허준이 교수의 AI에 대한 관점

허준이 교수가 언급한 AI 관련 부분 요약은 다음과 같다.  

AI와 인간의 차이
- AI는 디지털화된 기록물만 학습하지만, 인간은 **일상적이고 긴 대화, 경험, 직관**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며 진화한다.  
- 따라서 인간과 AI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AI가 인류의 본질적 사고 과정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본다.  

AI의 한계
- 수학 논문은 많은 부분이 **비공식적 언어나 생략된 직관**을 담고 있어, AI가 단순히 논문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수학을 배우기 어렵다.  
- 현재 AI는 알려진 사실을 빠르게 정리·검색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정말 새로운 발견을 위한 질문**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 “쓰여진 수학”만으로는 불완전하며, 실제 수학은 연구자들 사이의 긴 대화 속에서 생겨나기에 AI가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AI와 수학
- 미국·영국 등에서는 수학 논문을 **형식적 언어로 변환해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나, 논리적 전개가 축약·생략된 부분이 많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AI가 수학을 이해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인간 수학자들만의 **문화적 대화와 직관**이 여전히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AI 활용 경험
- 허준이는 여러 AI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던져 실험 중이다.  
- “조금 공부하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에는 AI가 유용하지만, **진짜로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