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Gemini 기능 강화 발표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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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9월 2일 자사의 주력 AI 플랫폼인 Gemini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Gemini를 단순한 대화형 AI 어시스턴트에서 개인과 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구글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생산성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새로 추가된 '생산성 플래너 젬' 기능은 이메일, 캘린더, 드라이브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사용자가 일일 업무의 우선순위를 더 쉽게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예약된 작업'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Gemini 앱 내에서 직접 작업을 예약하고 반복 요청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작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습니다. Gemini 앱에 이미지 편집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텍스트 명령어로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1970년대 스타일의 헤어컷을 한 모습으로 변경하는 것과 같은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구글의 바이럴 AI 모델인 'Nano Banana'를 통해 구현되었습니다.
동영상 생성 부분에서는 최신 버전인 Veo 3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도구는 정적인 사진, 그림, 디지털 아트를 AI가 생성한 오디오와 함께 움직이는 동영상 클립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가이드 학습'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복잡한 주제를 이해하기 쉬운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해주며, AI가 정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대신 학습자와 상호작용하면서 과정을 안내합니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이제 자신의 노트, 읽기 자료, 문제집에서 직접 학습 가이드와 플래시카드를 생성할 수 있어 학습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습니다. '임시 채팅'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저장되지 않고 향후 응답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개인적인 대화를 Gemini와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할 경우 Gemini는 과거 채팅 기록을 참고하여 더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언제든지 저장된 대화를 관리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기기 통합 부분에서는 Wear OS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와의 연동이 추가되었습니다. 구글의 픽셀 워치뿐만 아니라 삼성, OPPO, 원플러스, 샤오미 등의 스마트워치에서도 Gemin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성 챗봇인 Gemini Live에는 실시간 자막 기능이 추가되어 접근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용도를 위해서는 '딥 싱크' 모드가 울트라 구독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이 모드는 수학과 코딩 분야의 복잡한 추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활용을 위한 '스토리북'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개인적인 추억이나 복잡한 개념을 일러스트가 포함된 이야기로 변환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오디오를 결합하여 읽기, 공유, 인쇄가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OpenAI의 ChatGPT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구글이 Gemini를 일상 업무와 생활에 필수적인 AI 도구로 자리잡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글의 기존 생산성 소프트웨어인 독스, 지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시트, 미트 등과의 깊은 통합을 통해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습관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려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침묵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