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사용데이터 Google이 모두 가져간다? 무분별한 공유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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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8월 13일 발표하고 9월 2일부터 적용된 Gemini 개인정보 정책 변경으로 사용자들의 대화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가 직접 의견을 제출할 때만 해당 데이터를 활용했는데, 이제는 일반적인 채팅과 업로드 파일도 학습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구체적으로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채팅 내용뿐만 아니라 파일, 동영상, 스크린샷, 사진 등 Gemini에 업로드하는 모든 자료가 "모두를 위한 Google 서비스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샘플 데이터로 수집됩니다. 이 데이터들은 인적 검토자의 검토를 거쳐 AI 모델 훈련에 활용되고, 최대 3년 동안 보관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설정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만 18세 이상 사용자의 경우 "Gemini 앱 활동" 설정이 자동으로 켜져 있어서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화 내용이 학습에 사용됩니다. 만 13세에서 18세 미만 사용자는 직접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고, 13세 미만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Gemini 앱 설정에서 "개인 맥락" 항목의 "과거 채팅 기록"을 비활성화하거나, "활동 유지" 설정을 끌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시 채팅 기능을 사용하면 해당 대화는 저장되지 않고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 방법으로는 민감한 정보나 개인적인 내용을 다룰 때는 임시 채팅을 활용하고, 일반적인 질문이나 학습 목적의 대화에서는 기본 설정을 유지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설정 변경은 Gemini 앱의 설정 메뉴에서 언제든지 가능하며, 이미 저장된 대화 기록도 삭제할 수 있습니다.
Google 측에서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검토자에게 전송되기 전에 계정 정보를 분리하고, 비밀번호나 금융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입력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 활용 방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설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