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I 날씨

글로벌 AI 투자 열풍, 한국 기업들의 기회

어제와 오늘 AI 업계는 전례 없는 투자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AMD와 오픈AI 간의 대규모 협력 계약입니다. AMD는 오픈AI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동시에 오픈AI에게 최대 10% 지분을 주당 1센트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까지 제공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소식에 AMD 주가는 24% 폭등했으며, 월가 투자은행들은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최근 발언도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그는 오픈AI가 "수조 달러 규모 기업이 될 것"이라며 AI 투자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는 삼성과 SK그룹도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10월 1일 발표되었습니다. 5년간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700조원 규모의 이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은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AI 현장 적용 사례

국내에서는 실용적인 AI 적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 발표에서 자사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 '익시젠'을 기반으로 한 'AI 업무 비서'를 현장에 도입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넷TV와 사물인터넷 등 홈 서비스 설치 및 수리 현장에서 직원들이 하루 평균 2800건 이상 이 AI 비서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기술 문제에 대해서도 즉시 해결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오픈AI는 ChatGPT를 슈퍼앱으로 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용자들이 ChatGPT 채팅창 안에서 호텔 예약, 음원 스트리밍, 부동산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서 종합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