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가격 인상 소식

오픈AI가 ChatGPT Plus 구독료 인상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말까지 현재 월 20달러인 ChatGPT Plus 구독료를 22달러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는 10%의 인상률로, 겉보기엔 큰 폭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부담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더 주목할 점은 향후 5년간의 추가 인상 계획입니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ChatGPT Plus 구독료를 월 44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현재 가격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ChatGPT 유료 사용자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모두가 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대 형성

ChatGPT의 가격 인상은 AI 서비스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월 20달러 수준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ChatGPT가 44달러까지 오르면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비싼 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오픈AI는 최근 ChatGPT Pro를 월 200달러라는 고가 요금제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VAT 포함 시 월 23~25유로 수준으로 이미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어, 추가 인상에 대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오픈AI는 막대한 개발 비용과 인프라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경쟁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오픈AI의 시장 지배력 유지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