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사용 트렌드: 직원 62%, 반복 업무 줄이기 위해 AI 사용 중

– Grammarly 2025년 조사 결과 요약

미국 내 지식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Grammarl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 도구를 실제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실무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사용 목적: 62%는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44%는 비생산적인 일을 줄이기 위해, 33%는 실수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 중이다.

2. 사용 업무 유형: 이메일 초안 작성(35%), 회의록 정리(33%), 스프레드시트·문서 정리(34%)가 대표적이며, 보고서 요약이나 구조 정리까지 점차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3. 체감 효과: 많은 응답자가 하루 평균 1~3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반복성이 강한 업무일수록 효과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과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조직 차원의 AI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곳은 38%에 불과하며, 응답자의 과반은 회사가 공식적인 활용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AI 도구 사용 시 민감 정보 유출, 저작권 문제 등 보안 리스크도 존재한다. 현재는 직원 개인의 자율적 도입이 대부분이지만, 기업의 전략적 대응은 아직 미비하다.

실무자 입장에서 고려할 점은 명확하다.
자신의 업무 중 반복성과 패턴이 강한 영역에 AI를 먼저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사용 도구의 데이터 처리 범위와 저장 정책을 사전에 파악하고, 가능하다면 조직 내 AI 활용 가이드라인 도입을 제안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AI는 이미 개인 차원에서 실무에 실질적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의 도구 활용을 넘어, 조직 전체의 구조와 문화가 AI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