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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 AI

"AI를 써도 생각은 여전히 내가 한다" - AI 시대에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한 사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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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yL
작성일 2025.06.26 17:06
47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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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분명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그만큼 ‘판단을 AI에게 넘겨버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AI를 많이 쓰면서도 더 무기력해지고, 더 비효율적인 사람이 되어버린다.
다음은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AI 활용 전략이다.


  1. AI에게 묻기 전에 먼저 내 생각을 써본다

무조건 AI에게 먼저 묻는 습관은 사고를 마비시킨다.
작업의 초안을 AI에게 맡기기 전에, 내가 생각한 방향이나 키워드 몇 개라도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

  • 내가 쓰고 싶은 문장의 주제는 무엇인지

  • 어떤 톤으로 말하고 싶은지

  •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지

그다음 AI에게 요청하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내 관점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된다.


  1. AI의 답을 받아들이지 말고 반드시 반문하라

AI가 답을 주는 순간 그게 정답처럼 보인다.
하지만 AI는 설득력 있게 틀린 말을 할 수 있는 도구다.
항상 질문해야 한다.

  • “왜 이 문장이 더 낫다고 판단했지?”

  • “이게 정말 통계적으로 맞는 말이야?”

  •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되지?”

  • “반대 입장에서 설명해봐”

이렇게 반문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AI를 사고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 AI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AI가 만들어낸 글은 구조적이지만, 정서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고객에게 전달하는 콘텐츠, 이메일, 프레젠테이션처럼 상대방의 감정이 작용하는 콘텐츠는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쓰면 실패하기 쉽다.

AI에게 뼈대를 만들게 하고, 그 위에 사람의 숨결이 깃든 문장을 다시 얹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게 바로 AI를 ‘공식 제작기’가 아니라 ‘소재 제작기’로 쓰는 방식이다.


  1. AI는 빠르게 ‘수렴’하지만, 사람은 ‘확산’도 해야 한다

AI는 대체로 정리, 요약, 정답 제시에 특화돼 있다.
그런데 실제 창의적인 작업은 오히려 확산, 발산, 다양성에서 출발한다.

예:

  • 기획안 주제 1개를 정리하는 것보다

  • 완전히 다른 방향의 기획안 3개를 펼쳐놓고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AI에게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제안해줘”, “반대 입장에서 다시 구성해줘” 같은 요청을 자주 하자.
이런 방식이야말로 AI를 확산형 사고의 촉진제로 만드는 핵심이다.


  1. AI는 사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다

결국 AI는 ‘정답 기계’가 아니라 ‘아이디어 증폭기’에 가깝다.
정보를 찾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밀고 나가고,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데 쓰는 것이다.

그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 스스로 사고하고

  • 그 사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더 깊이 들어갈 줄 알아야 한다


정리하면, AI를 잘 쓴다는 것은 단순히 결과를 잘 뽑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인간으로서의 판단, 감정, 방향성’을 놓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기계처럼 AI를 쓰지 말고, 사람답게 AI를 다루는 것이
앞으로의 진짜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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