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 작가를 위한 AI 번역 도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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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아마존이 킨들 작가를 위한 AI 번역 서비스 ‘킨들 트랜스레이트’를 출시하면서, 인디 작가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책을 선보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현재 베타 단계인 이 서비스는 킨들 직판(KDP) 플랫폼에서 영어-스페인어, 독일어-영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비스 작동 방식
작가들은 KDP 포털에서 번역 대상 언어를 선택하고, 번역판의 가격을 지정하며, 번역 결과를 검토하거나 자동으로 출판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번역본은 자동 정확성 평가를 거치게 되며, 평가 방식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번역본에는 ‘Kindle Translate’ 라벨이 붙고, 독자들은 구매 전에 샘플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번역본은 KDP 셀렉트 및 Kindle Unlimited 프로그램에 등록될 수 있습니다. 인디 작가들은 번역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번역 논쟁
AI 기반 번역 도구는 전문가 대비 약 70~85%의 정확도를 보이지만, 문화적 뉘앙스나 문체, 관용어 등의 섬세한 표현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2025년 연구에 따르면 AI는 문학 번역에서 인간 번역가만의 해석적 유연성과 섬세함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2024년 번역가 대상 설문에서도 1/3 이상이 AI로 인해 일감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AI 자동 번역과 인간 리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아마존도 번역 결과에 대한 작가의 사전 검토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작가가 번역 대상 언어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최종 검수에는 전문 번역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아마존이 음성 도서 서비스 오더블(Audible)에 AI 기반 녹음·번역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를 도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