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에 AI 동료 '앨라이' 내년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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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크래프톤 이 엔비디아와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동료 캐릭터 '펍지 앨라이(PUBG Ally)'를 2026년 초 배틀그라운드에서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플레이어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 동료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로 구현한 새로운 게임 경험
크래프톤은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펍지 앨라이를 공개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전략을 논의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다"며 "파밍·교전·생존 중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상황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고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펍지 앨라이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빠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를 지원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전문 용어와 맵, 아이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
이번 발표는 크래프톤이 지난 23일 'AI 퍼스트(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회사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AI 연구개발, 인게임 AI 서비스 강화 등 전사적인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2026년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펍지 앨라이의 실험적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상용화에 앞서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고 엔비디아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