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AI가 업계를 재편하면서 46,000개 일자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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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게임 산업은 최근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를 겪고 있으며, 2025년 10월 여러 회사에서 주요 스튜디오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피해 사례로는 약 50명의 직원 중 절반을 해고한 이스라엘 게임 스타트업 Ludeo와, MindsEye의 참담한 출시 이후 250~300명의 직위를 없앤 Build a Rocket Boy가 있습니다.
AI가 판도를 재편하면서 업계가 위기점에 도달하다
게임 산업은 업계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약 46,055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 스타트업 Ludeo는 텔아비브 기반 팀에서 약 25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으며, "AI 기술의 부상으로 인한 게임 산업의 최근 변화"를 전략적 재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2022년 형제인 Asaf와 Omri Gazit가 설립한 이 회사는 플레이어가 게임 하이라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형식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 LG Ventures, Playtika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4,2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Unity는 2025년 2월 또 다른 감원을 단행하며 인력 감축 패턴을 이어가고 있으며, ShaderFX와 Maya의 Uber Shader 작업으로 알려진 셰이더 전문가 Ben Cloward를 포함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2022년 이후 NPC 스크립팅 도구를 담당하는 Behavior 팀의 완전한 폐쇄를 포함하여 약 3,20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직원들은 현지 시간 오전 5시에 이메일로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보고했으며, CEO Matthew Bromberg는 "Unity의 이전 변화와 관련된 피로감"을 인정했습니다.
빌드 어 로켓 보이, 대량 해고로 법적 조치에 직면
가장 극적인 붕괴는 전 그랜드 테프트 오토 프로듀서 레슬리 벤지스가 설립한 스튜디오 ‘빌드 어 로켓 보이(Build a Rocket Boy)’에서 발생했습니다. 2025년 6월 ‘마인즈아이(MindsEye)’의 참담한 출시 이후, 에든버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50명에서 300명 사이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현재와 전직 직원 93명이 ‘영국 독립노동조합(Independent Workers of Great Britain)’과 함께 서명한 공개서한에서 “체계적인 부당대우, 관리 미흡, 그리고 정리해고 절차의 부실 처리”를 주장했습니다.
전직 직원들은 벤지스가 내린 일명 ‘레슬리 티켓(Leslie tickets)’—다른 모든 업무에 우선하는 세세한 지시—에 지배된 유독한 근무 환경을 묘사했습니다. 전 직원 제이미는 BBC에 “레슬리(벤지스)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이 무엇인지 한 번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일관된 방향성이 없었고, 이 점이 프로젝트 시작부터 계속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크런치 기간 동안 무급 초과근무를 견뎌야 했고, ‘마인즈아이’ 혹평 이후 모든 직원이 모인 회의에서 벤지스는 직원들을 “방해 행위(사보타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IWGB 노조는 “정리해고 전 공정한 협의 미이행 및 다수의 부당해고”를 이유로 빌드 어 로켓 보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까지 2억 3,3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업계 관찰자들이 “이번 10년간 최악의 비디오 게임 출시 중 하나”라고 지적한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려 분투하는 가운데, 스튜디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