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오픈AI와 손잡고 내년 AI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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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삼성SDS가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내년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대폭 확장에 나선다.
삼성SDS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내년 1월부터 동탄 AI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픈AI와 3대 협력축 구축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오픈AI와 협력에서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과 함께 세 가지 협력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한 AI 데이터센터 디자인·빌드·운영 협력이다. 스타게이트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AI의 최첨단 프로젝트로, 삼성SDS는 국내 데이터센터 파트너 중 하나로 선정됐다.
둘째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구축 및 딜리버리다. 셋째는 국내 최초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계약 체결로, 삼성SDS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동탄 AI 데이터센터 내년 본격 가동
삼성SDS는 내년 1월 동탄 AI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을 시작하며 GPU 운영 및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부사장은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은 현재 20MW 규모로 가동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12월 전력 인입 후 1~2월 중 본격 오픈해 GPU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관이 본격 운영되면 SCP·CNP 등 SDS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과 GPU 기반 AI 서비스가 모두 이곳에서 가동된다. 삼성SDS는 동탄 서관 외에도 구미 지역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ESG 기준을 고려한 고효율 설계와 탄력적 GPU 투자를 추진 중이다.
오픈AI는 한국을 글로벌 2위 잠재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삼성SDS도 이에 맞춰 협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SDS는 이미 상암·수원 등 5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있어, 오픈AI와 함께 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