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생각을 텍스트로 번역하는 임상시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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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엘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뇌 임플란트를 이용해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텍스트로 번역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시험을 10월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조사용 기기 면제(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를 통해 FDA의 승인을 받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또 다른 확장을 알렸습니다.
뉴럴링크의 대표인 DJ 서는 이번 주 초 서울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발표에서 다가오는 임상시험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서 대표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상상하면, 저희가 그 신호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 기술이 뇌로부터 직접 음성 신호를 읽어 전통적인 타이핑 방식을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리적 의문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영향력 확대
연설 관련 발표는 Neuralink가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논란이 없지는 않았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외 지역 최초의 임상시험을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시작했으며, 여기서 사지마비를 앓고 있는 두 명의 캐나다 환자에게 8월 말과 9월 초에 뇌 임플란트가 이식되었다.
그러나 캐나다로의 확장은 일부 의료 전문가와 생명윤리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대학보건네트워크(University Health Network)의 응급의학과 의사인 라구 베누고팔 박사는 머스크가 미국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삭감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이 파트너십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연구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로 인해 5년에 걸쳐 1,4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캐나다의 의사들은 절대 일론 머스크와 협력해서는 안 된다”고 베누고팔은 SNS에 게시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대학교의 생명윤리학자인 케리 보우먼은 상황의 복잡성을 인정하며, 머스크의 글로벌 건강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윤리적 의문을 제기하지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있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 또한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빠른 환자 등록 및 경쟁 환경
Neuralink은 2025년에 빠르게 확장하여, 2월에 세 명의 환자에서 9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가자들은 총 2,000일에 걸쳐 15,000시간 이상 기기 사용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컴퓨터, 로봇 팔, 의사소통 도구를 제어하는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기업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Precision Neuroscience는 FDA로부터 Layer 7 Cortical Interface의 승인을 받아, 회사 측이 주장하듯이 규제 승인을 받은 최초의 무선 BCI 개발업체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Bill Gates와 Jeff Bezos가 지원하는 Synchron과 같은 경쟁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은 뇌 조직에 직접 삽입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기기를 삽입하는 덜 침습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Neuralink의 장기 비전은 의료 분야를 넘어섭니다. 서(S)오 대표는 Neuralink가 2030년까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기기 이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각의 속도”로 AI 시스템과 직접 통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31년까지 연간 20,000건의 이식을 목표로 하면서, 현재의 의료용 기기에서 소비자용 기술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