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검열 강화 딥시크 AI 모델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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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는 저장대학교와 협력하여 DeepSeek-R1-Safe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인기 있는 DeepSeek AI 모델을 수정한 버전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거의 100%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이번 협업은 중국이 자국 AI 시스템이 “사회주의 가치관”을 구현하도록 정부 요구사항을 준수하게 하려는 최신 노력을 보여줍니다.
화웨이는 목요일 늦게 공식 웨이신(WeChat) 계정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서, 이 대형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자사의 Ascend AI 칩 1,000개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모델은 DeepSeek의 오픈 소스 R1 버전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DeepSeek 창립자 량원펑의 모교인 저장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됐지만, DeepSeek와 량원펑은 안전성이 강화된 이 변형 모델의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강화된 검열 기능
테스트 결과, DeepSeek-R1-Safe는 화웨이가 "일반적인 유해 문제"라고 명명한 독성 발언,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 불법 행위 조장 등을 방어하는 데 있어 "거의 100% 성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시나리오 기반 도전, 역할극, 암호화된 코딩 등을 통해 제한을 우회하려고 시도할 경우, 모델의 효과성은 40%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화웨이는 "포괄적인 보안 방어 능력이 83%에 도달해 동일한 테스트 조건에서 Qwen-235B 및 DeepSeek-R1-671B와 같은 여러 동시 모델들을 8%에서 15%까지 능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알리바바가 개발한 모델을 참조한 것입니다. 향상된 검열 기능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DeepSeek-R1-Safe가 원래 DeepSeek-R1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 저하가 1% 미만임을 강조했습니다.
규제 준수 및 전략적 맥락
이 개발은 중국 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이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국가의 "사회주의 가치관"을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중국 규정과 일치하며, 엄격한 언론 통제를 준수합니다.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을 포함한 중국의 AI 챗봇들은 오픈AI의 ChatGPT에 대한 중국의 초기 대응책으로, 국내 정치나 집권 공산당이 민감하다고 판단한 주제에 대한 질문에는 일상적으로 응답을 거부합니다.
이 발표는 화웨이가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커넥트(Connect) 콘퍼런스와 시기를 맞췄으며,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그동안 비밀에 부쳤던 반도체 개발 노력과 칩 및 컴퓨팅 파워 로드맵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시점은 중국의 광범위한 기술 전략에서 AI 개발과 기술적 자립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합니다.
산업 채택과 기술적 도전 과제
DeepSeek 모델 시리즈는 1월 출시 이후 중국 산업 전반에서 널리 채택되어, 첨단 기술력으로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하고 서방 AI 주식의 매도세를 촉발시켰습니다.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금융, 자동차, 모바일 기술 분야에서 DeepSeek 모델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DeepSeek는 화웨이와의 협력 과정에서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DeepSeek는 화웨이 Ascend 칩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문제로 R2 모델 출시를 연기했으며, 이후 훈련에는 Nvidia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추론 능력에서는 여전히 화웨이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eepSeek-R1-Safe의 개발은 중국이 기술적 진보와 정치적 준수를 균형 있게 이루는 AI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국내 테크 기업들이 규제 요구를 충족하면서 경쟁력 있는 AI 성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첨단 AI 모델을 적응시키는 사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