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동영상 피드 '바이브스'를 출시했지만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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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Meta는 Meta AI 앱과 웹사이트 내에 새로운 AI 생성 동영상 피드인 Vibes를 출시하며, 소셜 미디어 대기업이 인공지능과 소셜 콘텐츠 제작을 결합하려는 가장 대담한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목요일에 공개되었으며, 사용자가 TikTok이나 Instagram Reels와 유사한 짧은 형식의 AI 동영상을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초기 사용자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다.
AI 기반 소셜 피드에 대한 엇갈린 반응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AI로 생성된 영상을 선보이며 이번 롤아웃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에는 큐브 사이를 뛰어다니는 복슬복슬한 생물, 반죽을 치대는 고양이, 그리고 고대 이집트를 내려다보면서 셀카를 찍는 고대 이집트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에 달린 유저 댓글들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는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아무도 이걸 원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고,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본인 앱에 AI 쓰레기를 올리네”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반응은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도배하고 있다는 더 넓은 우려를 반영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런 콘텐츠를 ‘AI 쓰레기’(AI slop)라고 부르는데, 이는 진정성이 결여된 저품질의 인공적인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특히 메타가 올해 초 “독창성 없는” 페이스북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크리에이터에게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해달라고 조언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 비판은 더욱 날카롭게 다가옵니다.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비디오 추진을 이끈다
메타는 최고 AI 책임자 알렉산더 왕에 따르면, 바이브스(Vibes)의 초기 버전을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 전략은 상당한 투자를 의미하며, 메타는 블랙 포레스트 랩스와만 1억 4천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스타트업인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1년차에 3,500만 달러, 2년차에 1억 500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바이브스 플랫폼은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 처음부터 영상을 생성하거나, 피드에서 기존 콘텐츠를 리믹스하거나, 자신만의 자료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용자는 새 비주얼을 추가하고, 음악을 레이어링하며, 스타일을 조정한 뒤 바이브스 피드에 직접 공유하거나, 다이렉트 메시지로 전송하거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스토리 및 릴스에 크로스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더 넓은 AI 재구성의 일부
Meta가 최근 OpenAI, Anthropic, Google DeepMind와 같은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AI 역량 강화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가운데 이번 출시가 이루어졌습니다. 6월에 회사는 주요 직원의 이탈 이후 “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신설하며 AI 운영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Meta는 지난해 약 1,6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부서가 Meta AI 앱, 이미지-영상 광고 도구, 스마트 안경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ibes의 출시 시기는 Meta의 광범위한 AI 생태계 확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Meta AI 앱은 AI 기반 Ray-Ban 스마트 안경을 관리하는 제어 허브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통합 전략은 Meta의 플랫폼 가족 간에 매끄러운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독립형 AI 도구보다 경쟁우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