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인프라 전략으로 사이퍼 마이닝 지분 5.4% 인수
페이지 정보
본문

(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구글 은 3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계약의 일환으로 지분 5.4%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기술 대기업의 AI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진출과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고성능 컴퓨팅 분야로의 전환을 부각시킵니다.
수요일 발표된 10년 계약에 따르면, 구글은 약 2,400만 주의 사이퍼 주식 매입 워런트를 받게 되며, 동시에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의 임대 의무 14억 달러도 보증합니다. 사이퍼는 텍사스주 콜로라도 시티에 위치한 바버레이크(Barber Lake) 사이트에서 중요 IT 부하 168메가와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운영은 2026년 9월까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에서 인공지능 컴퓨팅까지
이번 계약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급성장하는 AI 분야를 겨냥한 이중 목적의 인프라 제공업체로 발전한 사이퍼(Cipher)에게 극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회사의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전력을 활용하고 냉각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고부가가치인 AI 워크로드를 확보하려는 암호화폐 채굴업계의 광범위한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사이퍼의 CEO 타일러 페이지(Tyler Page)는 “우리는 Fluidstack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구글을 사이퍼의 투자자로 맞이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사이퍼는 2.4기가와트의 고성능 컴퓨팅 우선 파이프라인을 앞세운 주요 AI 데이터 센터 개발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클러스터의 온디맨드 접근을 제공하며, 주요 테크 기업과 AI 연구소를 포함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기반을 둔 이 스타트업은 최근 프랑스 정부와 1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원자력 기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급증
이번 파트너십은 AI 인프라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체결되었습니다. 전 세계 AI 인프라 지출은 2025년에 3,750억 달러, 2026년에는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맥킨지는 AI 연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센터에 6.7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투자는 기존의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습니다. 최근 버지니아에 90억 달러, 영국에 50억 파운드의 AI 및 클라우드 시설 투자 약속도 포함됩니다. 사이퍼와의 계약은 2회의 5년 연장 옵션이 행사될 경우 최대 70억 달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사이퍼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1% 급등하며, 연초 대비 205%의 수익률에 추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보유한 전력 용량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