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매출 570억달러 기록하며 AI 거품론 일축
페이지 정보
본문
(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570억1000만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 발표로 AI 거품론 논란이 일단락되며 뉴욕증시는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시장 전망치 1.25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예상치 549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5% 이상 급등했고, 나스닥 선물은 1.20% 상승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S&P 500 지수는 0.38%,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상승 마감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90% 차지…블랙웰 "품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1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 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11월∼내년 1월) 매출 전망을 65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616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 동반 상승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20일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6.58% 급등한 59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3.52% 오른 9만9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31.6%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사우디아라비아 투자행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을 겨냥해 금리인하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