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에서 글로벌 AI 그룹 제안하고 한국 지도자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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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토요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대한 과감한 제안을 내놓았다.
APEC 정상회의 폐막 세션에서 시 주석은 세계 인공지능 협력기구에 대한 중국의 비전을 공개하며, 국제 AI 거버넌스 문제에서 베이징을 워싱턴의 대안적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세계 인공지능 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전략, 거버넌스 규칙 및 기술 표준에 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AI에 관한 공공재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시 주석은 발언에서 밝혔다.
미중 경쟁 속의 전략적 외교
시진핑-이재명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첫 양자 정상회담으로,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 동맹과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전임자가 실패한 계엄령 시도로 해임된 후 6월에 취임한 이재명은 한반도의 긴장을 관리하면서 서울의 수출 주도 경제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시진핑과의 회담 후 APEC를 조기 떠난 뒤에 열렸으며, 이 회담은 일시적인 무역전쟁 휴전을 가져왔다. 트럼프의 빠른 퇴장으로 시진핑은 다자간 회의에서 중심 무대를 차지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중국을 자유무역과 다자간 협력의 옹호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재명 측에 따르면, 시진핑과의 논의는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북한은 토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러한 비핵화 회담을 "비현실적인 헛된 꿈"이라고 일축했다.
APEC 성과 및 향후 계획
APEC 정상들은 AI 협력 및 인구통계학적 과제에 관한 별도의 프레임워크와 함께 경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에 관한 최초의 공식적인 APEC 성명을 나타내며,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지지한 최초의 AI 관련 합의를 의미한다.
정상회의 인계 행사에서 시진핑은 중국이 2026년 APEC 회의를 선전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 기술 허브를 "중국 인민이 창조한 세계 역사상 기적"이라고 묘사했다. 이는 중국의 세 번째 포럼 개최가 될 것이며, 시진핑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강조했다.
정상회의는 자유무역에 대한 회원국 간의 다양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공동 선언문에 대한 합의를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마무리되었으며, 최종 문서에는 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눈에 띄게 생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