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0%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냉장고 크기의 AI 서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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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중국 과학자들이 인공지능 시스템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라는 기술 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AI 슈퍼컴퓨터를 선보였습니다. 10월 25일 중국 남부 포럼에서 공개된 BIE-1은 전력 소비량은 10분의 1에 불과하면서도 기존 슈퍼컴퓨터 성능을 제공하며, 미니 냉장고 크기의 공간에 들어갑니다.
이 뇌 유사 지능형 컴퓨팅 시스템은 광둥 지능과학기술연구원(GDIIST)이 개발했으며, 전 세계 AI 데이터 센터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냅니다. 골드만삭스는 AI 데이터 센터 전력 사용량이 2030년까지 160%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며, 인공지능이 올해 말까지 전체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혁신적인 설계로 세계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다
BIE-1은 직관적인 신경망과 뇌에서 영감을 받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놀라운 효율성 향상을 달성합니다. 이 시스템은 1,152개의 CPU 코어, 204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45데시벨 미만의 소음을 발생시키면서 작동 온도를 섭씨 70도 이하로 유지합니다. 전문 시설이 필요한 기존의 방 크기 슈퍼컴퓨터와 달리, BIE-1은 표준 가정용 전원 콘센트로 작동합니다.
GDIIST 관계자들은 "가정, 소규모 사무실, 심지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장치를 "소형화된 슈퍼컴퓨터로서 고급 지능형 컴퓨팅 기능을 손에 닿는 곳에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초당 100,000토큰의 학습 능력과 초당 500,000토큰에 달하는 추론 속도로 뛰어난 처리 속도를 보여주며, 학습을 위해 초당 1,000개의 문장을, 추론 작업을 위해 5,000개의 문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멀티모달 시스템은 가정 건강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튜터링, 사무실 AI 지원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 군비 경쟁 속 전략적 함의
이번 발표는 중국이 에너지 효율적인 AI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나왔다. Nvidia CEO 젠슨 황은 최근 미국이 AI 개발에서 중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뿐이며, 주도권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전력 효율성 중점은 AI 산업이 직면한 광범위한 에너지 문제와 일치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거의 1,000테라와트시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청정 에너지 배치가 AI의 엄청난 전력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예측에 따르면 AI는 10년 말까지 일본만큼의 전력을 소비할 수 있다.
BIE-1은 광둥-마카오 심화협력구역에서 GDIIST가 육성한 기업인 주하이 헝친 네오제닌트 테크놀로지와 수이런(주하이) 메디컬 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출시했다. 이번 개발은 광둥성을 국가 AI 혁신 허브로 구축하려는 중국의 광범위한 전략을 뒷받침하며, 2025년까지 2,000개 이상의 AI 기업을 보유하고 핵심 AI 산업 가치에서 3,000억 위안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