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상업용 해저 데이터 센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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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중국의 한 기술 회사가 상하이 앞바다에 서버 팟을 잠수시키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합니다.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HiCloud Technology)가 개발한 이 수중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해양 장비 회사 하이랜더(Highlander)의 자회사로서, 세계 최초 상업 규모의 풍력 기반 잠수형 서버 설치를 대표합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6월에 건설을 시작했으며, 9월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은 혁신적인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성 접근법
상하이 시설은 천연 해수 냉각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존 육상 데이터 센터와 비교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하이클라우드(HiCloud) 대변인 리랑핑(Li Langping)은 이 시스템이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냉장 에너지 소비 비중을 기존 4050%에서 10% 이하로 낮추어, 총 에너지 사용량을 3040% 절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근처 해상 풍력 발전소에서 97%의 전력을 공급받는 수중 캡슐에는 198개의 서버 랙이 설치되어 있으며, 396~792대의 AI 준비 서버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이클라우드는 이 시설이 GPT-3.5와 동등한 모델을 하루 만에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Highlander 부사장 양예(Yang Ye)는 “수중 설치는 냉각 에너지 소비를 거의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수중 운영의 자연적 이점을 언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15 이하의 전력 이용 효율(PUE)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중국 데이터 센터 평균 PUE 1.5에 비해 현저히 더 우수한 수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반 위에 구축하기
이 중국의 이니셔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의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나틱은 2018년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수중 데이터 센터 개념을 테스트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년간 실험 결과, 수중 서버는 육상 시설의 8분의 1 수준의 고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질소로 채워진 환경과 인간의 개입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프로젝트 나틱을 중단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성공적이었지만 상업적 배치에 있어 경제적, 운영적 도전 과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접근 방식은 실험적 테스트에서 전면적인 상업적 구현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사례를 보여줍니다.
환경적 고려사항 및 미래 확장
이 프로젝트는 중국전신 및 국영 AI 컴퓨팅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클라이언트로 확보했습니다. 1단계에는 2.3메가와트 시범 시설에 2억 2,300만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2단계에서는 24메가와트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환경적 우려는 열 방출로 인한 해양 생태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관련하여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하이랜더는 주변 수온이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 머물렀다는 2020년 평가 결과를 인용합니다. 헐 대학교(University of Hull)의 해양 생태학자 앤드루 원트(Andrew Want)는 생태적 영향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부족하며, 특히 열 방출이 어떤 종은 끌어들이고 다른 종은 밀어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 상하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중국 해안선을 따라 수중 데이터 센터의 보다 폭넓은 배치를 촉진시켜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잠재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상 자원과 담수 공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