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어시스턴트가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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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은 인공지능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며, 휴일 쇼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쳤습니다. 이는 모바일 쇼핑 도입 이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AI 어시스턴트 루퍼스(Rufus)는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지난달 이 도구를 2025년까지 2억 5천만 명의 활성 고객이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루퍼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일반 쇼핑객에 비해 구매를 완료할 확률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겟은 11월 25일 ChatGPT 연동 기능을 출시, 고객들이 OpenAI의 챗봇 내에서 제품을 탐색하고, 여러 상품으로 장바구니를 구성하며, 바로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타겟의 최고 정보 및 제품 책임자인 프랫 베마나(Prat Vemana)는 이번 주 직접 해당 기능을 테스트해 앱을 통해 수면복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마나는 “ChatGPT, 퍼플렉서티, 제미니 등 어떤 플랫폼이든, 우리는 고객이 가진 질문에 답하는 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월마트는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스파키(Sparky) 내에서 광고를 테스트해왔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월마트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 일부 광고주와 함께 “스폰서드 프롬프트(Sponsored Prompt)” 형식의 광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소식 이후 월마트 주가는 2.07% 상승했습니다.
AI 쇼핑 도구 출시 붐
세 개의 주요 AI 플랫폼이 며칠 간격으로 경쟁적인 쇼핑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OpenAI는 11월 24일, 명확한 질문을 하고 맞춤형 구매자 가이드를 생성하는 GPT-5 mini의 특화 버전으로 구동되는 Shopping Research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Perplexity는 11월 25일 PayPal 통합이 적용된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였으며, 5,000개가 넘는 가맹점에 대한 즉시 결제를 제공합니다. Google는 11월 중순 AI Mode와 Gemini 앱을 통해 자동 가격 추적과 가까운 매장에 전화를 걸어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 에이전트 기반의 쇼핑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소매업체들, 검색 전략 조정
이러한 변화는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존재감을 재고하도록 만들고 있다. "과거 월 3~4개의 새로운 블로그 게시물을 발행하던 브랜드들이 이제는 100개 또는 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생성형 엔진 플랫폼 Eune.ai의 CEO인 브라이언 스템펙(Brian Stempeck)은 말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소비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AI 스크래퍼가 제품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독점적으로 설계되었다.
현재 ChatGPT로부터 주요 소매업체로의 트래픽은 10월 센서타워(Sensor Tower)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사이트 방문의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사이버 위크(Cyber Week) 기간 동안 AI가 전 세계 매출 730억 달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체 매출의 22%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