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와 조니 아이브, AI 기기 프로토타입 작업 중임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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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와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는 그들의 비밀스러운 AI 하드웨어 장치의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확인했으며, 새로운 애플 엔지니어링 인재들의 대거 이탈이 프로젝트 개발 일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2023년 11월 23일, Emerson Collective의 Demo Day에서 로렌 파월 잡스(Laurene Powell Jobs)와의 무대 대화 중, OpenAI CEO 샘 알트먼(Sam Altman)과 아이브(Ive)는 "우아하게 단순하면서도 약간 장난기 있는" 이 장치가 2년 이내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OpenAI가 불과 지난 한 달 동안 40명 이상의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을 채용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한 가운데 나오게 되었으며, 이는 최근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인재 영입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드디어 첫 프로토타입이 나왔습니다,"라고 인터뷰 중 알트먼은 밝히며, 디자인이 "엄청나게 멋지다"고 극찬했다. 아이브는 이 기기를 덜 위협적이고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기술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며, "거의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오늘날 알림이 넘치는 스마트폰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인재 유출이 애플을 좌절시키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OpenAI가 지난해 전 애플 임원 에반스 행키, 탕 탄, 스콧 캐넌과 함께 Ive가 설립한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Products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데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7월에 마무리됐으며 약 55명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OpenAI로 합류했습니다. Ive가 이끄는 디자인 업체 LoveFrom은 독립성을 유지하지만, 회사 전반에 걸쳐 "심층 디자인 및 창의적 책임"을 맡게 됩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최근 채용된 40명은 카메라 엔지니어링, 실리콘 설계, 기기 테스트, 제조, 오디오, 그리고 Vision Pro 개발 등 애플의 거의 모든 주요 하드웨어 부서를 아우릅니다. 이들 이직자에는 시니어 디렉터와 매니저도 포함되어 있으며, 애플 경영진은 이번 상황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인재 유출은 애플이 하드웨어 수장 존 터너스(John Ternus)의 지휘 아래 스마트 홈 기기, 로보틱스 프로젝트, 그리고 잠재적으로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 등 자사의 AI 기반 하드웨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도전적인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또한 애플은 혁신된 시리를 2026년 봄에 출시하며 이를 구동할 목적으로 구글(알파벳)에게 연간 약 10억 달러를 지불해 제미니(Gemini) AI 모델을 라이선스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모델은 1.2조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되어 애플이 현재 보유한 1,500억 파라미터 모델을 크게 능가합니다.
AI 하드웨어의 새로운 시대
OpenAI와 Ive의 협업은 인공지능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물리적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한다는 전략적 선택을 보여줍니다. 기기의 정확한 형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보도에 따르면 화면이 없고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으며 사용자의 주변 환경에 맥락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알트만은 사용자가 기술과 상호작용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으며, Ive는 "마치 한 입 베어 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디자인 테스트를 적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사용자가 AI를 경험하는데 있어 OpenAI가 AI 모델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애플의 수직 통합이라는 역사적 전략을 따르는 셈입니다. Ive의 팀이 완전히 합류했고 애플 출신 인재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이 프로젝트는 원래의 2026년 목표에서 더욱 가속화되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