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안경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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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메타는 9월 17일 Connect 2025 컨퍼런스에서 지금까지 가장 진보된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연속적인 전략적 유출을 통해 수년 만에 회사의 최대 웨어러블 신제품 발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9월 15일 메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실수로 게시된 비공개 영상은 회사의 다가오는 스마트 글라스 라인업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공개한 뒤 곧바로 삭제되었습니다. VR 유출러 SadlyitsBradley가 처음 발견한 이 영상에는 회사가 고대해온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 글라스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Ray-Ban 브랜드를 달고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최초의 스마트 안경
Meta의 발표의 중심에는 내부적으로 "Hypernova"라는 코드네임이 붙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 안경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회사 최초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소비자용 안경입니다. Meta의 Project Orion 프로토타입과 같은 실제 증강현실(AR) 기기와 달리, 이 안경은 오른쪽 렌즈에 단안 디스플레이가 있어 Meta AI 응답, 내비게이션 안내, 알림, 심지어 레시피 정보까지 표시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구르먼에 따르면, 이 안경의 소매 가격은 약 800달러로, 초기 예상보다 1,000달러에서 낮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기의 무게는 약 70그램으로, 추가된 디스플레이와 더 큰 배터리로 인해 현재 Ray-Ban Meta 안경보다 약 20그램 더 무겁습니다.
혁신적인 손목 밴드 컨트롤러
새로운 안경의 가장 혁신적인 측면은 Meta의 CTRL Labs 부서에서 개발한 표면 근전도(sEMG) 기술을 사용하는 동반 손목밴드 컨트롤러입니다. 이 손목밴드는 손목의 근육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여, 사용자가 엄지손가락 탭, 스와이프, 심지어 표면에 글자를 쓰는 등의 미세한 손가락 제스처로 안경을 제어할 수 있게 합니다.
유출된 영상은 손목밴드의 기능을 시연했으며, 사용자가 가상 키보드에서 손가락을 스와이프해 메시지에 답변을 입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신경 입력 기술은 기존의 음성 명령이나 카메라 기반 손 추적에서 크게 벗어난 주요 변화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확장된 스마트 안경 제품군
유출된 영상은 메타의 더 넓은 스마트 글라스 전략을 공개했으며, 기존 레이밴 메타 글라스를 포함해 최근 출시된 오클리 메타 HSTN 글라스, 그리고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디자인의 오클리 메타 스페라(Oakley Meta Sphaera) 등 최소 네 가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스페라는 코받침 위 중앙에 카메라가 위치한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운동선수와 액션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입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9월 17일 오후 5시(태평양 표준시)에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해당 기기들이 공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TO인 앤드류 보스워스는 앞서 이번 행사에서 "대형 웨어러블 기기 발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메타의 스마트 글라스 전략은 구글(알파벳), 아마존(아마존닷컴), 애플(애플) 등 테크 대기업들이 각자의 AR 및 스마트 글라스 플랫폼을 개발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밴 메타 글라스의 가격은 $299~$399 사이이며, 새로운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기능과 가격 면 모두에서 큰 도약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