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venLabs, 매튜 맥커너히와 마이클 케인과 AI 음성 복제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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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AI 오디오 회사 ElevenLabs는 2025년 11월 11일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마이클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할리우드에서 무단 AI 음성 복제가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회사가 이들의 음성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ElevenLabs의 첫 번째 서밋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이 자리에서 아이코닉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함과 동시에 맥커너히가 투자자이자 고객임을 공개했다. 92세의 케인은 마켓플레이스의 핵심 인물이 되었으며,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AI로 생성된 25명 이상의 유명 인사의 음성을 라이선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중 대부분은 이미 고인이며, 마야 안젤루, 존 웨인, 주디 갈랜드, 앨런 튜링 등이 포함된다.
"ElevenLabs와 함께라면 내 목소리뿐만 아니라 누구의 목소리라도 보존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라고 케인은 성명에서 밝혔다. "ElevenLabs는 기술의 최전선에 있으며, 혁신을 사람을 대체하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축하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커너히는 2025년 9월 기준 회사가 66억 달러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고 투자했다. 그는 자신의 AI 복제 목소리로 내레이트하는 뉴스레터-팟캐스트 'Lyrics of Livin''의 스페인어 버전을 만들기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첫 대화 이후로 ElevenLabs 팀이 핵심 기술의 마법을 제품으로 구현해 창작자, 기업, 스토리텔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라고 맥커너히는 밝혔다.
AI 음성 기술을 둘러싼 업계 긴장 고조
이러한 파트너십은 AI 음성 복제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등장했다. ElevenLabs의 발표와 같은 날, 오스카 수상 배우인 모건 프리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무단 AI 음성 복제물을 쫓는 데 변호사들이 매우, 매우 바빴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나도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다. 거짓으로 나를 모방하지 마라. 나는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그런 일을 해서 돈을 번다. 그러니 나 없이 그렇게 한다면, 내 것을 훔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전미 성우 협회에 따르면, 2025년 조사 결과 거의 15%에 달하는 성우들이 합성 음성에 의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협회장인 팀 프리드랜더는 한 지역 뉴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성우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AI 관련 우려의 '석탄광의 카나리아새'"와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ElevenLabs는 자사의 마켓플레이스가 "음성의 윤리적 소싱과 라이선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AI 기반 미디어 제작의 핵심 윤리적 과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CEO 마티 스타니셰프스키는 회사가 "창작 과정을 민주화하고, 기술 접근성을 확대하며, 책임 있는 혁신을 촉진하는 도구를 만드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명인 음성 라이선스의 가격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지 않으며, 잠재 고객이 프로젝트 세부 정보와 함께 직접 연락하도록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