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AI 기반 주가 변동 분석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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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토스증권이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장 분석 서비스 'AI 시그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가 변동 이유를 설명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선보인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에 이어 토스증권의 두 번째 AI 기반 서비스다.
실시간 주가 변동 원인 분석
AI 시그널은 투자자가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의 주가가 움직일 때 가격 변동 이유를 핵심 요약 형태로 제공한다.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관심'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토스증권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 공시와 뉴스 등 주가 변동과 연관 있는 주요 시장 신호를 AI가 포착하고, 신호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자체 추론해 결론을 제시한다.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뉴스와 공시로 데이터를 제한하고, 토스증권이 자체 개발한 뉴스 분류 모델을 활용해 단순 홍보성 기사나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낸다.
세 가지 자체 개발 AI 기술 적용
토스증권은 이번 서비스에 뉴스 분류, 번역, 리즈닝(Reasoning) 등 자체 개발한 세 가지 AI 기술을 적용했다. 뉴스 분류 모델은 하루 수천 건의 뉴스와 공시 중 시장에 영향을 준 정보를 선별하고 관련 업종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금융 전문 용어와 수치 처리에 특화된 자체 번역 모델은 해외 뉴스 및 공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해 제공한다.
특히 리즈닝 기술은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AI가 비교·검증해 주가 변동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특정 산업이 상승한 이유를 "공급망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 같은 구체적 문장으로 제시하고, 근거의 신뢰도와 수치의 정확성까지 함께 검증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정보 탐색의 피로를 줄이고,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투자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