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서 AI 관련 6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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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메타는 수요일 자사의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s) 인공지능 부문에서 약 600개 직책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경쟁사로부터 최고의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1억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제공하며 공격적인 채용 확대를 벌인 지 불과 몇 달 만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다.
이번 정리해고는 주로 메타의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FAIR) 부문, AI 제품팀, 그리고 인프라 부서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며, 현재도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인 새로 설립된 TBD 연구소는 제외될 예정이다. 정리해고 대상인 미국 내 직원들은 수요일 태평양 표준시 오전 7시까지 통보를 받았다.
AI 군비 경쟁 속에서의 전략적 전환
올해 6월 Scale AI에 143억 달러 투자의 일환으로 메타에 합류한 최고 AI 책임자 알렉산드르 왕은 Axios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서 구조조정의 근거를 설명했다. "팀 규모를 줄임으로써 의사결정에 필요한 대화가 줄어들고, 각 개인이 더 많은 책임을 지며 더 넓은 범위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왕은 썼다.
이번 감원은 급속한 확장 이후 지나치게 관료적이 된 운영을 간소화하려는 메타의 노력을 나타낸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몇 달 전부터 기존 AI 노력들이 필요한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되었고, 이것이 조직 개편을 촉발했다.
감원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인간의 인지 능력과 맞먹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는 AI인 초지능 개발에 집중하는 TBD Lab 부서의 공격적인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회사는 영향을 받은 직원들이 다른 내부 직책에 지원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메타 내에서 역할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추진 지속
이번 인력 감축은 메타가 루이지애나의 하이페리온 데이터 센터를 위해 블루 아울 캐피탈과 역대 최대 규모인 270억 달러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로 다음 날 이루어진 조치다. 이 시설은 2030년까지 2기가와트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첨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한다.
이번 합작 투자에서 블루 아울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메타는 20%의 지분을 유지하며, 블랙록과 핌코는 약 2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채권을 매입한다. 이 계약으로 메타는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을 자산으로 계상하지 않으면서 AI 인프라 확장 목표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
메타의 AI 구조조정은 임원진 이탈과 오픈 소스 Llama 4 모델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 이후 6월에 시작됐다. 메타는 오픈AI와 구글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일부 보상 패키지는 4년에 걸쳐 3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