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에 월마트 직접 구매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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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오픈AI가 10월 14일 챗GPT에 월마트 상품 직접 구매 기능을 도입하고, 12월부터 성인 이용자에게 성적인 대화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AI 챗봇이 단순 대화 도구를 넘어 종합 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콘텐츠 규제 완화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월마트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챗GPT의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으로 월마트와 샘스클럽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 경험은 검색창과 긴 상품 목록으로 구성돼 왔지만, 이제 멀티미디어 기반의 개인화되고 맥락을 이해하는 AI 경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상거래 시대 개막
오픈AI는 지난 9월 말 엣시(Etsy)와 쇼피파이(Shopify)와 함께 '즉시 결제' 기능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번 월마트 협력이 가장 큰 규모의 파트너십이다. 이 기능을 통해 오픈AI는 완료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같은 날 X(구 트위터)를 통해 12월부터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애 콘텐츠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트먼은 "정신건강 문제를 신중히 다루기 위해 챗GPT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만들었는데,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에게는 챗봇이 덜 유용하고 덜 재미있게 느껴지게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규제 압박 속 확장 전략
이러한 변화는 AI 챗봇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10월 13일 AI 컴패니언 챗봇 규제법을 통과시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연령 확인 절차, 자살·자해 예방 프로토콜 등을 의무화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성인 콘텐츠 허용 정책이 유료 구독자 확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회적 논란과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