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보다 '그리 앞서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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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Nvidia CEO 젠슨 황은 수요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 위치에 대해 진지한 평가를 내놓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미국의 압도적 우위와는 정면으로 반대되는 의견을 밝혔다.
‘스쿼크 박스’에 출연한 황은 미국이 인공지능 개발에서 중국보다 “그렇게 앞서 있지 않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이틀 전 트럼프가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모두를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국의 인공지능 경쟁에서의 전략적 우위
황(Huang)의 분석은 중국이 미국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진 중요한 영역들을 밝혀냈다. 가장 결정적으로, 중국의 에너지 인프라는 미국의 역량을 훨씬 능가한다. 중국은 2024년에 10,000 테라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했는데, 이는 미국의 생산량의 두 배가 넘는다. 이처럼 강력한 에너지 우위는 AI 데이터 센터 운영에 지수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황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에너지 부분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우리는 칩에서 훨씬 앞서 있다. 그들은 인프라에서 우리 수준에 와 있다. 그들은 AI 모델에서도 우리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오픈소스 AI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미국이 오픈AI와 앤트로픽과 같은 기업의 독점 AI 모델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이 오픈소스 분야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언급했다.
Nvidia CEO는 또한 중국의 규제 환경이 더 느슨한 규제로 인해 신기술 도입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국무원은 2027년까지 인구의 70%가 AI를 도입하도록 목표를 제시했으며, 올해 AI를 사용하는 중국 기업은 8%에서 50%로 증가했다.
미국 인공지능 리더십을 위한 전략적 비전
황은 중국의 경쟁적 위치를 인정하면서도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국 기술 플랫폼의 글로벌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미국, 그리고 미국의 기술 스택이 세계의 80%를 차지한다면 우리는 사실상 AI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인터뷰 중에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2025년 7월에 발표된 트럼프의 광범위한 AI 행동 계획과 일치하며, 해당 계획은 “미국의 AI—우리의 첨단 반도체부터 모델, 응용 프로그램까지—를 세계적으로 AI의 황금 표준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계획은 특히 “세계가 미국 달러에 의존하는 것처럼 우리의 동맹국들이 미국 기술 위에 구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한 엔비디아의 포지셔닝
황 회장은 “우리의 모든 가이던스는 중국 ‘제로’를 가정한다”고 밝히며, 엔비디아가 잠재적인 중국 무역 혼란으로부터 전략적으로 방어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의 긍정적인 진전은 회사에 “보너스”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블랙웰 AI 칩 수요가 “정말, 정말 높다”고 보고했다.
또한 CEO는 주요 AI 기업, 특히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에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은 점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xAI의 최근 200억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황 회장은 지난 6개월간 AI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