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쿤 "LLM은 5년 내 구식, 월드모델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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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세계적인 AI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과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해 AI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얀 르쿤 "LLM은 5년 내 구식, 월드모델이 미래"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은 AI 분야 4대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기조강연이었다.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이기도 한 르쿤 교수는 "대형언어모델(LLM)은 5년 안에 쓸모없어질 것"이라며 "AI를 인간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면 LLM이 할 수 없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쿤 교수는 '월드 모델 학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텍스트 만으로는 인간 수준의 AI에 도달할 수 없다"며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비디오 등 감각 입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AI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AI 시스템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에서 집고양이보다도 똑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는 '생성형 AI의 민주화: 스케일링 법칙을 초월하여'를 주제로 AI 확산과 사회적 접근성을 강조했다.
한미 AI 협력 생태계 구축 가속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직접 좌장을 맡아 르쿤 교수, 최예진 교수, 조경현 뉴욕대 교수, 김기응 KAIST 교수가 참여하는 AI 석학 좌담회를 진행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단순한 기술 수용국이 아니라 AI의 철학·기준·책임성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공동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일본, 프랑스, UAE 등 해외 연구자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AI 기초 연구 및 피지컬 AI를 주제로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28-29일에는 글로벌AI프론티어랩 워크숍이 이어져 한미 연구자들이 AI 핵심 알고리즘, 신뢰성, 헬스케어 분야 미래 연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국내 AI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AI 연구의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