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4, 영국 TV 최초로 AI 뉴스 앵커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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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정리한 기사)
영국의 채널 4는 월요일 밤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뉴스 앵커가 전체를 진행하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텔레비전 역사에 남을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사실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간에만 공개되었습니다. "AI가 내 일을 빼앗을까?(Will AI Take My Job?)"에서 선보인 이 획기적인 시도는 인공지능이 시청자를 속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저널리즘에서 신뢰와 진정성에 대한 긴급한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AI 발표자가 최종 공개까지 시청자를 속이다
AI 앵커 아이샤 가반(Aisha Gaban)은 다큐멘터리 전반에 걸쳐 여러 장소에서 보도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전합니다. "AI는 향후 몇 년 안에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의 일자리를 빼앗기도 할 것입니다. 콜센터 직원들?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 어쩌면 저 같은 TV 진행자들까지도. 왜냐하면 저는 실제 인물이 아니니까요".
"영국 TV 최초로, 저는 AI 진행자입니다,"라고 이 디지털 호스트는 이어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눈치채셨을 수 있죠. 저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고, 이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저의 모습과 목소리는 AI를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AI 진행자는 AI 패션 브랜드 세라핀 발로라(Seraphinne Vallora)와 칼렐 프로덕션(Kalel Productions)이 협업해 제작했으며, 설득력 있는 온카메라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사용해 디지털 휴먼을 생성했습니다. 방송 중 시청자들 중 일부는 진행자가 말을 할 때 입 주위가 흐릿해지는 등 미묘한 단서를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들, 제한된 수익에도 불구하고 AI 수용
Channel 4의 "Dispatches" 시리즈의 일부로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놀라운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영국 임원의 거의 4분의 3이 이미 인간이 맡았던 업무에 AI를 도입했으며, 41%는 AI 도입으로 인해 채용이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임원들은 앞으로 5년 내 추가적인 직원 감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8개국의 기업 지도자 중 39%가 이미 AI 도입을 위해 신입 및 초급 직급을 줄였다고 합니다. 추가로 43%는 향후 1년 내에 더 많은 초급 직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계, AI 앵커의 정기적 사용에 경고
채널 4의 뉴스 및 시사 담당 책임자인 루이사 컴튼은 AI 앵커의 도입이 일회성 이벤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앵커의 사용이 채널 4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일은 아니다,"라고 그녀는 밝혔습니다. "뉴스와 시사에서 우리의 초점은 프리미엄, 팩트 체크된, 적절히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AI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번 방송은 헐리우드에서 AI 연기자들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AI로 만들어진 '여배우' 틸리 노우드 논란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그녀는 SAG-AFTRA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배우 조합은 AI 연기자들이 "허가나 보상 없이 인간의 작업물을 바탕으로 훈련된 '합성물'"이라며 이를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