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 20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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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가 중국 출신 AI 스타트업 마누스를 2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며 2025년 AI 투자 공세 지속
• 마누스는 시장 조사, 코딩,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범용 AI 에이전트' 개발사
• 출시 8개월 만에 연간 매출 1억 달러 돌파하며 급성장
• 인수 후에도 독립 운영 유지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AI 에이전트 기술 통합 예정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2025년 AI 투자 행보의 일환으로 범용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마누스는 "첨단 AI 기술을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실제 환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해온 기업이다.
2022년 중국 우한에서 샤오 홍이 설립한 마누스는 올해 초 첫 번째 범용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이 에이전트는 시장 조사, 코딩,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디지털 작업을 최소한의 지시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6월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마누스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출시 8개월 만에 연평균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매출 런레이트는 1억 2,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출시 몇 주 만에 벤처캐피털 벤치마크가 주도한 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 5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수는 메타의 2025년 다섯 번째 AI 관련 인수로, AI 서비스 확대와 AI 우선 생산성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메타는 특화된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를 확보하고 오픈소스 라마(Llama)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을 포함한 전반적인 AI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는 마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에 마누스의 AI 에이전트를 통합할 계획이다. 메타의 자체 챗봇인 메타 AI가 이미 이들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가운데, 마누스의 기술이 추가되면 더욱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 홍 창업자는 인수 후 메타 부사장직을 맡게 되며, 마누스는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메타는 중국 내 마누스의 잔여 사업을 정리하고 거래 완료 후 중국인 지분을 모두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마누스는 향후 메타 플랫폼을 통해 기존 구독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