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해 거부감 있는 상사에 대해…

IT 업계 아닌 전통적인 제조업 회사에서 기획 업무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ChatGPT 없으면 일 못할 정도로 의존하고 있는데, 회사 분위기상 이런 얘기 꺼내기가 너무 어려워요.

특히 저희 부서 부장님(50대 후반)은 아직도 'AI는 사람 일자리 빼앗는 무서운 기술' 정도로 인식하고 계시고, 동료들도 대부분 AI에 대해 잘 모르거나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AI 도구 쓰는 걸 들키면 '쟤는 일을 편하게 하려고만 한다' 또는 '성의가 없다' 이런 평가 받을까봐 걱정됩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ChatGPT로 작성한 기획서가 너무 완성도가 높아서 부장님이 '이거 어디서 참고한 거야?' 하고 물어봤을 때 식은땀 났어요. 그냥 '여러 자료 찾아보고 밤새 작성했습니다' 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숨기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스트레스받네요.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상사나 동료들 설득해서 AI 도구 도입하신 분들도 계시는지 궁금해요.